PIANIST 제이드 정
불운의 사고로 크게 아팠던 7살의 그에게 피아노는 치유의 도구이자 친구였다. “어쩌다 보니 지금까지 치고 있다”고 겸손하게 말하지만, 그의 섬세한 연주를 듣고 있으면 피아니스트가 될 운명이었던 것 같다. 대사를 외울 정도로 미드<프렌즈>를 좋아하고 사진을 찍을 때, 커피를 내릴 때 항상 미소가 번진다. 아이들과 때 묻지 않은 모습으로 장난 칠 때 그 따뜻한 마음이 더욱 느껴진다. 피터팬의 동심을 간직한 그는, 짙은 고뇌의 흔적 또한 엿볼 수 있는 연주로 듣는 이로 하여금 아이러니한 매력에 귀 기울이게 한다. '고뇌하는 피터팬.' 그의 연주는 이렇게 소개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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